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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두 얼굴의 아프리카





콜탄을 정련하면 나오는 탄탈륨(TA)

:휴대폰, 캠코더, 컴퓨터 등 정밀전자,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초소형 콘덴서의 핵심 양극재료 탄탈륨은 융점이 높고 연성, 내식성 등 우수한 기계적, 물리적 특성으로 전기, 전자, 항공, 의료, 군사 등 산업전반에 응용된다. 그 수요가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규모는 1조 2천억원대로 추정된다.

1998~2003년 아프리카 세계대전, 전쟁의 중심에 선 콩고민주공화국 콩고의 'Black Gold'콜탄의 가격 10배 급상승, 콜탄을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반군, 다이아몬드를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정부군, 전쟁의 희생자 300만명...
Blood Phone.

세계 최대, 최고의 다이아몬드 생산국 시에라리온,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10년 내전, 레바논 상인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가는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전쟁의 성노예가 된 여성들
전쟁에 강제동원된 소년병들
탐욕과 광기의 영원한 희생자들..

"내전이 일어난다면 난 다시 반군에 합류할 수밖에 없어요. 오랜 전쟁으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고, 아무런 희망도 없기 때문에 결국 힘이 있는 곳에 기대서 살 수밖에 없어요."

<콩고 내전>

1960년 독립한 콩고는 한때 '자이르 공화국'이라 불렸으나 로랑 카빌라가 집권하며 나라 이름을 '콩고민주공화국'을 바꿨다. 1965년에 쿠데타로 집권하여 32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해온 모부투 정부를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이 1977년에 전복하고 집권하였으나, 1998년 콩고민주회의(RCD)가 다시 카빌라 대통령 축출을 시도하면서 내전이 재발했다. 곧 르완다와 우간다가 반군을 지원하고 앙골라와 짐바브웨, 나미비아가 정부군을 지원하는 등 아프리카 주변국들이 내전에 개입함으로써 국제전 양상으로 발전하여 '아프리카의 제2차 대전'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후 4년 동안 무려 300만명이 목숨을 잃는 참상이 빚어졌고, 당시 콩고 정부는 반군과의 평화협정을 대가로 미국과 세계은행으로부터 상당한 재정지원을 받았다. 카빌라를 중심으로 해방민주세력연합 (ADFL)의 1당 독재체제를 고수하던 콩고민주공화국은 2006년 7월, 46만에 처음으로 복수정당이 참여하는 민주선거를 실시하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구리,콜탄, 코발트, 금, 다이아몬드, 니켈, 우라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반면 정치적 불안이 상존하여 내전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국제적 이권의 개입 가능성도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예전에는 쓸모없는 광물이었던 콜탄이 휴대폰과 컴퓨터칩의 주재료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콩고의 콜탄광산은 '아프리카의 화약고'로 불리게 되었다. 2006년 5월 반군은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1/3을 점령하고 있으며, 콜탄광산의 대부분은 반군 점령지역에 밀집해 있다.

<시에라리온 내전>

서부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은 영국과 미국의 해방 노예들이 귀향하여 건국한 나라이지만, 오랜 내전으로 '아프리카의 킬링필드'라 불리기도 했다. 내전 기간 동안 무려 200만명이 난민으로 내몰렸고 3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특히 다이아몬드 광산지역의 통제권을 지키기 위해 소년병에게 환각제를 먹이고 이들을 동원하여 인근 양민들의 신체를 절단하는 등 반군들의 극악무도한 만행이 알려지면서 국제 사회의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11년간의 내전 기간 동안 약 6,000여명이 신체절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전은 1991년 포데이 산코가 이끄는 혁명연합전선(RUF)이 모모 정권에 반기를 들면서 시작되었다. 모모 정권의 부패와 사회에 만연한 빈부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애초 반란의 명분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둘러싼 이권전쟁의 양상을 띠게 되었고 이후로도 쿠데타와 내전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시에라리온의 국기인 초록, 하양, 파랑의 삼색기는 각각 자연, 정의, 평화를 의미한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은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유럽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도 아프리카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계속되는 내전, 만성적인 가뭄과 기아, 세계 최대의 AIDS 감영률 등은 아프리카 민중의 삶을 옥죄는 삼중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콩고, 수단, 소말리아, 알제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르완다, 우간다, 부룬디,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끊이지 않는 내전은 실상 ''부족, 인종갈등'이라는 표면적 이유보다는 '풍부한 천연자원' 때문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론이다.

앙골라 내전으로 대표되는 냉전 시대의 아프리카 내전이 미국과 소련의 세계지배전략에 따른 대리전 성격이 강했다면, 탈냉전 이후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의 통제권을 차지하기 위한 군벌들 간의 이권전쟁 성격이 짙어졌다.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 15위권 내의 국가들 중에서 9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들이며, 아프리카의 군벌들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재원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용병을 고용하여 천연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는 등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인 서구열강을 비롯, 최근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도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듦으로써 '아프리카의 비극'에 대한 '강대국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내전지역에서 채굴되어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 원석은 '피의 다이아몬드 (Blood Diamon)'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말이 상징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비극적 역설은, 할리우드의 에드워즈 즈웍이 연출하고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블러드다이아몬드 영화 관련글 보기


- 책 지식 e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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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e를 통해서 난 영상의 무한한 가능성과 힘을 믿는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속좁은 이해관계를 넘어서 정말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앎'들이 있다. 우리는 흔히 그런 앎을 '성찰'이라고 한다. 잊어서는 안되나 잊혀지는 기억들, 버려서는 안되나 버럼받은 가치들, 손상되어서는 안되나 사정없이 파괴되는 자연들, 남과 똑같이 존귀하게 태어났으나 그저 힘 없고 가난하다하여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사람들.. 너무나도 가볍게 버려진 이 모든 소중한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구제하고, 그로써 우리가 스스로 손상시킨 인간성을 다시 회복하여야 한다.

'백문이불여인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편의 영상은 수 천개 글보다 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만큼 사회에 대한 파급력과 폭력성도 강하기 때문에 책임감과 그에 상응하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사실에 근거 해야하기 때문에 더 힘든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짧은 5분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어떤 방법을 통하든지 나 역시 진실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by Akan | 2007/10/23 22:00 | Dail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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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칭기스킴 at 2007/10/30 21:02
Akan님 반갑습니다.
아프리카에 관심 있는 또 한 명의 友를 발견하니 기분이 굉장히 좋네요. :)
실은 오는 12월 18일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케냐 + ?
실제로 체험하게 될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학을 전공하신 교수님 조교를 하고 있는데, 관심 있으시면 아프리카와 관련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 드릴게요.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Africa Club 미팅이 있는데, 역시 관심 있으시면 한 번쯤 놀러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Commented at 2007/10/31 14: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kan at 2007/11/06 16:35
읔. 아쉽게도 제가 다음주에 한 2달정도 외국에 나갈 계획이랍니다. 하지만 갔다와서 내년에 복학을 하죠. 꼭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이것 저것 정보도 나누고요. 외국인 교수님 이셨구나. 그럼 그 교수님 전공은 어떻게 되시는 거에요??

연락을 막상 드리자니 뻘쭘하기도하고; 우선 2달 뒤에 갔다와서 연락한번 드릴꼐요.:) 아 그리고 스와힐리어는 아주 조금 합니다. 잘 하지는 못하고요. 그냥 기본 인사말 정도?

필요하시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알려드리도록 하죠. :) 생각보다 스와힐리어는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사용된답니다. 아마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는 스와힐리어가 통용될꺼에요.

저도 부룬디 부줌부라에서도 사람들이 스와힐리어를 쓰더라고요. 원래 키룬디라는 언어가 있는데 동아프리카 경제연합에 들면서 무역용어로 수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더라고요.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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